SBI 저축은행의 "PAY백 체크카드"가 오늘(2021.05.13) 발급 중단이 되고 "PAY백 체크카드2"로 새롭게 출시된다고 합니다. 새로운 사이다뱅크 체크카드는 어떤 모습으로 변경되는지 기존에 사용하던 페이백 체크카드의 사용후기를 담아 소개하겠습니다.
단종되는 사이다뱅크 'PAY백 체크카드'
기존 사이다뱅크의 페이백 체크카드는 워낙에 임팩트 있는 혜택이 많았습니다. 케네카드 단종 후에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 페이백 체크카드여서 발급 중단 소식이 아쉽네요.
새로 이름을 짓지 않고 "페이백 체크카드2"라는 주니어로 등장하는 건, 워낙에 사이다 '페이백 체크카드'가 성공적이었기 때문이겠지요. 후속 체크카드 역시 그 명맥을 이어가게 될지 단종되는 'PAY백 체크카드'와 새로운 'PAY백 체크카드2'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일단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페이백체크카드의 혜택들부터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기존 사이다뱅크 'PAY백 체크카드' 핵심 혜택
2% 페이백
사이다체크카드의 핵심은 2% 페이백입니다. 간편결제(페이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에 카드를 등록해서 사용하면 지출한 금액의 2%를 다음 달 15일에 최대 10000원 한도 내에서 현금으로 돌려받는 겁니다.(15일이 비영업일이면 돌아오는 영업일 지급) 포인트 적립 형태가 아니라 현금으로 지급받아서 좋습니다.
페이코/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골라서 결제
페이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플랫폼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인기 많은 간편결제 브랜드입니다. 이 세 가지 간편결제를 모두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거의 무적으로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온라인에서 결제할 때 세 가지 간편결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거의 없습니다.
결제할때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로 네이버페이만 되거나 카카오페이만 사용할 수 있거나 식이지 다 같이 포용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간편결제 시장이 서로를 견제하는 배타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세 가지 메인 간편결제 플랫폼을 입맛대로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해 주는 건 이용자의 구매 선택의 폭을 훨씬 자유롭게 합니다.
페이코로 오프라인 결제 자유롭게
페이코와 삼성페이가 결합된 페이코삼성페이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하면 오프라인에서도 간편결제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져서 2% 페이백 효과를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페이코 가맹점인지 아닌지 신경 쓸 필요 없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든 매장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만원 이하의 지출이면 페이코 오프라인 적립 이벤트(1%)까지 합쳐져서 3% 할인받으며 지출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페이코 오프라인 이벤트 만원한도 1% 적립 - 만원 초과되는 금액은 100P
이천원 지출하면 페이코포인트 20P적립
만원 지출하면 페이코포인트 100P 적립
만 오천 원 지출해도 100P 적립으로 고정
간편결제에 대해선 나중에 자세한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일단 사이다뱅크 체크카드는 주류 페이 결제 시장에서 '탁월하다'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포인트 받으면서 페이코와 함께 돈쓰기(ft.삼성페이,오프라인)
심플하지만 꼭 필요한 혜택
전월실적 없는 체크카드입니다. 그래서 월 최대 만원의 캐시백이 적지 않습니다.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입니다. 체크카드는 원래 다 연회비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근래에 연회비 있는 체크카드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ATM, CD기 입출금 수수료 면제됩니다.(수수료 부분은 은행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가 있습니다. 변경 시 1개월 전에 고지한다고 합니다.)
그냥 알아 둘 혜택
사이다 체크카드를 간편결제와 연계하지 않고 그냥 카드 결제하면 0.2% 캐시백입니다. 오프라인 결제도 페이코 간편결제로 커버되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카드로만 결제해서 0.2%만 캐시백 받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간편결제를 쓸 수 없는 통신비 등 자동이체용으로 사이다 체크카드를 사용할 때는 0.2% 캐시백만 받게 되겠죠.
11번가, G마켓, 옥션, 쿠팡, AK몰, 롯데마트몰, SSG닷컴에서 결제 시 1% 캐시백입니다. 모두 간편결제가 되는 마켓들이기 때문에 굳이 1%만 캐시백 받고 결제할 일이 없습니다.
약간의 불편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는 카드 가맹이 되어 있지 않아서 결제가 안됩니다. 결제 앱에서 진행이 되길래 결제되나 했는데 오류가 나거나 먹통이 됐습니다.
고객센터 문의했더니 결제되지 않는다는 답변받았습니다. 저처럼 되는 줄 알고 혼란스러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매일 23시 50분부터 00시 10분까지는 카드 사용 안됩니다.
새로운 사이다뱅크 PAY백 체크카드2 혜택
페이백 한도 변경과 차등 캐시백률
새로운 사이다 체크카드는 페이백 한도가 만원 더 늘어나서 2만 원입니다. 기존처럼 간편결제로 카드를 쓸 때 최대 1%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월 실적 없는 체크카드를 유지한 것이 반갑네요.
1% 캐시백이라도 전월실적 없는 체크카드 혜택으로는 좋은 혜택입니다. 그런데 결제 금액에 따라 캐시백률을 차등 적용하고 있어서 온전히 1% 캐시백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5만 원 이상의 결제금에 대해서만 캐시백 1%가 지급됩니다.
| 승인금액구간 | 캐시백률 |
| 2만 원 미만 | 0.2% |
| 2만 원 이상 ~ 5만 원 미만 | 0.5% |
| 5만 원 이상 | 1.0% |
상품 안내 : 실적조건 없는 혜택 제공
1. 전국 모든 ATM/CD 출금수수료 면제
2. 입출금 알림 서비스 (한시적 면제 적용)
월 최대 2만 원 캐시백
-기본할인 : 국내 전가맹점에서 기본 0.2% 캐시백
-특별할인 : 카카오페이/네입페이/페이코 간편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 (승인금액 구간 별 캐시백 차등지급)
간편결제로 특별 할인을 받지 못할 때
간편결제를 통한 카드결제를 해도 결제할 금액이 2만 원 미만이면 캐시백은 기본 할인율과 같은 0.2%입니다.
간편결제사의 이벤트나 적립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간편결제를 쓸 수도 있겠지만, 그냥 써도 0.2%, 간편결제 통해서도 0.2%로 캐시백이 동일합니다.
결제 금액에 따라서 캐시백률이 다릅니다
| 간편결제 금액 | 캐시백 받은 금액 |
| 19000원 결제 (2만 원 미만) | 38원 (캐시백률 0.2%) |
| 49000원 결제 (2만 원 이상 5만원 미만) | 245원 (캐시백률 0.5%) |
| 69000원 결제 (5만 원 이상) | 690원 (캐시백률 1%) |
결제금액이 클 때 혜택이 늘어나니 5만 원 이상 결제건 일 때 전월 무실적 카드 이점을 살려서 서브로 사용하시면 공백 없이 할인 혜택 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사이다뱅크 PAY백 체크카드2는 언제 사용하면 좋을까
사이다뱅크의 새로운 체크카드 PAY백 체크카드2는 메인카드 혜택 한도가 다 찼을 때에 서브로 이용하거나 오프라인으로 5만 원 이상의 지출을 하게 될 때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캐시백 한도가 기존 만원에서 이만 원으로 늘었으니 큰 지출할 때 사용하면 혜택이 극대화되겠죠.
전국 ATM, CD기 출금 수수료 면제입니다. 기존 페이백체크카드는 입출금 수수료 모두 면제였는데 새로 출시되는 페이백 체크카드 2는 출금 수수료만 면제라는 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존 사이다뱅크 PAY백 체크카드를 소지하신 분들이라면
단종되는 사이다 'pay백 체크카드'는 카드 유효기간까지 기존 혜택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2026년까지 유효기간이 남아있으니 그때까지 혜택 유지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분실해서 다시 발급받게 되면 새로운 사이다 pay백 체크카드2로 발급받게 된다고 해요.
보통 간편결제를 사용해서 결제하기 때문에 실물 카드 사용할 일이 없어서 분실했더래도 카드 이용 자체는 불편이 없겠습니다.
외부에서 도난당했다거나 분실해서 분실/도난신고를 하면 기존 카드는 사라지고 사이다뱅크의 새로운 체크가드 PAY백 체크카드2로 발급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확실히 집안 어딘가 분명히 있는데 어디 뒀지 가물가물한 정도라면 모를까 분실했을 때는 신고하시고, 체크카드 단순 훼손이라면 굳이 새로 신청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총평
새로 출시된 사이다뱅크 '페이백체크카드'는 기존 체크카드와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힘을 많이 뺀 모습입니다. 워낙에 조건 없이 심플한 혜택을 지원했기 때문에 축소는 불가피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여전히 전월 실적 없고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 고유의 강점을 지닌 카드라는 말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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