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머지플러스/머지패스
머지포인트를 검색하면서 갈수록 머리가 복잡해져 가는 건, 전혀 다른 방식의 결제 방법을 한 가지 방식으로 이해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머지플러스 주식회사는 현재 세가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머지포인트(머지머니), 머지플러스, 그리고 최근 페이코와 출시해서 이벤트를 진행한 머지패스 입니다.
*추가
머지플러스 연간권이 추가 되었습니다.
모든 상품은 스마트폰에 머지포인트 앱을 설치해서 사용합니다.
머지포인트란
상품권 입니다.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외식 모바일 바우처죠. 외식업에 특화된 상품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만큼 제휴점의 약 90% 이상이 외식업체이고 누구나 한 번쯤은 가봤을 대중적인 업체도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물론 '생활편의' 카테고리에는 다른 주제의 상점들도 입점이 되어 있습니다. 머지포인트 앱에 신발이라던가 화장품 같은 상품광고도 있고 제주도 체험 관련 카테고리도 추가된 걸 보면 앞으로 머지포인트의 사용처는 외식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화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아무튼 아직 핵심적인 가맹점들은 외식 업종이니 만약 머지포인트를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 이용할 수 있는 제휴업체 중에 자주 갈만한 곳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매장인지 중요합니다. 배달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머지포인트 사서 내 앱 속으로
머지포인트의 구입처는 위메프, 티몬, 옥션, G마켓, 네이버쇼핑, 스타일씨 같은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 위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최대 21%까지 그때그때 할인률을 달리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게릴라식으로 상품 판매가 진행되니 타이밍을 잘 보셔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할인율이 높은 판매 일 때 인기가 많겠죠.
머지포인트 구매 후에는 스마트폰으로 받은 문자에서 쿠폰 코드를 확인하고 머지포인트 앱에 등록하면 드디어 머지머니로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머지포인트를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머지머니란
머지머니는 머지포인트 앱에서 현금 단위로 쓰고 있는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십만 원짜리 쿠폰을 사서 앱에 충전을 했다면 '십만 머지머니가 충전됐다', '십만 머지머니를 샀다'는 식으로 말 할 수 있는 거죠.
머지포인트는 앱(어플)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머지포인트와 머지머니라는 단어를 사람들이 혼용해서 사용하다보니까 여기서부터 혼란스럽습니다.
차라리 머지머니란 말은 쓰지 않고 머지포인트를 현금 단위로 사용했다면 혼동 없이 이해가 쉬웠을것 같습니다.
머지머니로 결제하기
식사를 하고 머지포인트 앱에서 해당 브랜드의 아이콘을 누르면 바코드가 생깁니다. 10분 안에 그 바코드로 결제하거나 뒤로 가기 해서 결제 대기상태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식당 메뉴판에 표시된 음식 가격 그대로 지불하면 됩니다. 이미 온라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머지머니를 구매했기 때문에 메뉴판에 써있는 가격 그대로 지불해도 할인 받은거와 마찬가지인거죠.
결제 후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매월 구독하는 VIP 머지플러스
머지플러스는 구독형입니다. 넷플릭스의 정기권, 쿠팡의 로켓와우, 네이버플러스의 멤버십 같이 매달 일정하게 비용을 지불하는 구독형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머지머니처럼 미리 선결제로 금액 할인을 받고 그 금액 안에서 혜택을 받는 게 아니고 한 달 회원권을 유지하는 동안은 제휴점에서 제한 없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식사하고 머지포인트 앱으로 계산할 때, 식당 메뉴판에서 20% 세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머지플러스 회원일 때는 머지머니가 차감되지 않고 카드결제할 수 있습니다.
머지플러스를 구독하면 세가지 방식으로 결제수단을 연동시킬 수 있습니다.
페이코
내 카드 간편연동
토스
세가지 방법 모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머지플러스에 연동시키는 방법들입니다.
머지플러스는 연동된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생활편의' 카테고리는 사용할 수 없어
앞에서 머지플러스와 머지머니가 결제방식의 차이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외에도 중요한 차이가 하나더 있습니다.
머지플러스는 '생활편의' 카테고리 안의 제휴사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편의점은 사용빈도가 높은 사용처인데 머지플러스는 아쉽게도 사용이 제한되어있습니다.
다만 아주 못쓰는것은 아니고 프로모션을 통해서 '생활편의' 카테고리에 속한 브랜드라도 머지플러스로 사용할 수 있게 기간 행사를 진행할때는 이용 가능합니다.
머지플러스는 머지머니와 분명 차별점이 있습니다. 사용 스타일에 따라서 혜택을 극대화할 수도 있고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스타일 빨을 많이 받는다고
사용 스타일이라고 했지만 탁 까놓고 말하면 돈 많이 쓰면 할인금액이 크다는 뜻입니다. 머지플러스는 한 달 소비가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한 상품입니다.
숫자로 보면 더 잘 이해되실 거예요.
미리 15,000원을 구독비로 지출했습니다.
매장에서 20,000원어치 소비를 하고 20% 할인을 받아서 16,000원을 결제했습니다.
4000원을 할인받은 것 같지만 선 지출한 15,000원이 있기 때문에 15,000원에서 4,000원을 빼고, 11,000원이 여전히 깔려있을 뿐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75,000원을 소비하고 나서야 미리 깔려있던 15,000원이 다 소진됩니다. 할인 없이 제값 내고 먹은 것이죠.
그러니까 머지플러스는 총지출 90,000원 후부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인 거죠.
제휴점에서 소비한 금액 | 20%할인 받은 금액 | 할인금액 - 구독료 | 실제 할인 액 | 총지출의 할인률 |
100,000 | 20,000 | 20,000-15,000 | 5,000 | 5% |
200,000 | 40,000 | 40,000-15,000 | 25,000 | 12.5% |
300,000 | 60,000 | 60,000-15,000 | 45,000 | 15% |
400,000 | 80,000 | 80,000-15,000 | 65,000 | 16.25% |
700,000 | 140,000 | 140,000-15,000 | 125,000 | 17.85% |
1,000,000 | 200,000 | 200,000-15,000 | 185,000 | 18.5% |
1,500,000 | 300,000 | 300,000-15,000 | 285,000 | 19% |
1,800,000 | 360,000 | 360,000-15,000 | 345000 | 19.16% |
2,500,000 | 500,000 | 500,000-15,000 | 485,000 | 19.4% |
7,000,000 | 1,400,000 | 1,400,000-15,000 | 1,385,000 | 19.78% |
15,000,000 | 3,000,000 | 3,000,000-15,000 | 2,985,000 | 19.9% |
30,000,000 | 6,000,000 | 6,000,000-15,000 | 5,985,000 | 19.95% |
90,000,000 | 18,000,000 | 18,000,000-15,000 | 17,985,000 | 19.98% |
150,000,000 | 30,000,000 | 30,000,000-15,000 | 29,985,000 | 19.99% |
대략 눈으로 가늠해 보시라고 큰 금액까지 많이 계산해 봤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상품이라기보다는 한 달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외식비가 크신 분들에게 좋은 상품인 것 같습니다.
머지플러스 vip 초대코드 공유
구독하기 위해서 머지플러스 초대 코드가 필요합니다. 이미 가입한 다른 회원이 공유해주는 코드를 구해서 머지포인트 앱에 등록 할수 있습니다.
공유해준 머지플러스 코드로 등록을 하면 현재 첫 달은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둘째 달부터 15,000 원이 정기적으로 결제됩니다.
코드를 공유 해준 회원은 공유받은 회원이 무료 한 달을 다 쓰고 유료로 전환하면 구독료 5000원을 할인받는 혜택이 있습니다.
구독료 환급정책
한 달 동안 75,000을 사용하지 못해서 구독료 15,000원이 고스란히 남았을 때는 쓰지 못한 금액을 머지머니로 환급해 줍니다.
한번도 할인을 받지못했을때만 환급해주는게 아니고 일정부분 할인받고 남은 금액도 마찬가지로 환급됩니다. 15,000원이 전부 소진되면 환급금은 없습니다.
그냥 사라지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환급된다는 건 환영할만한 일이네요.
하지만 이렇게 환급받은 머지머니의 경우는 할인 혜택이 전혀 없이 쓰여진다는 점은 유의해야겠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할인받고 구입한 머지머니가 아니니까요.
머지머니 결제는 20% 할인된 가격이 아니라 메뉴판에 있는 금액 전부 결제됩니다.
머지머니 유효기한
머지포인트를 구매해서 충전한 머지머니의 유효기한은 5년입니다.
머지플러스 구독료가 환급 전환된 머지머니의 유효기한은 1년입니다.
페이코포인트와 머지패스
머지패스는 머지플러스의 묶음 상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기 구독권으로 구독료 전액을 환급받고 현금성 리워드가 포함된 상품입니다.
머지플러스 3개월치를 한꺼번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고 사용기간이 끝나면 페이코 포인트로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래 머지플러스 3개월치 구독료는 45,000원인데 머지패스라는 묶음 판매 상품으로 39,900에 판매합니다. 중간에 한번 3,000 페이코포인트를 지급해 줍니다.
구독권 사용기간이 끝나면 45,000 페이코포인트를 다시 한번 지급합니다. 총 48,000 페이코포인트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머지머니로 환급하는 게 아니고 페이코 포인트로 환급받는다는 점이 의미있습니다. 페이코포인트도 이벤트로 적립받은 포인트는 현금화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머지패스로 환급 받는 페이코포인트는 계좌로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환급받는 시점에 유료 회원권을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3개월 머지패스가 끝난 후, 다른 3개월 머지패스권을 구독 중이거나 머지플러스 유료 한 달이 결제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처음 판매 때는 한 달 무료 이벤트가 있어서 총 4달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판매에서는 무료 한달 혜택은 사라졌습니다. 구매 개수 제한도 20개에서 5개로 변경되었고 6개월 상품도 사라졌죠.
머지플러스 상품보다는 훨씬 매력적인 상품이지만 판매 때마다 옵션이 조금씩 변하는 걸 보면 다음 판매가 있더래도 변경된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추가
머지플러스 연간권
머지플러스 연간권 상품에 대한 설명은 다른 포스팅으로 대신합니다.
머지플러스와 토스, 페이코, 하나멤버스의 협업으로 머지플러스 연간권이 벌써 세번째 판매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래 포스팅은 1차 토스 판매때 작성된 것이지만 각각 지급을 주체하는 플랫폼에 따라서 받는 포인트 이름 차이가 있을뿐 형식과 구조는 동일한 이벤트입니다.
맺음
머지포인트 앱에서 제휴 브랜드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업체가 가맹되어 있는지 아이콘만 확인하지 마시고 실제로 이용할 업체의 아이콘을 눌러서 상세페이지로 들어가 보세요.
상단에 바코드 10분 타이머가 돌아가지만 신경 쓰지 마시고 자주 갈것 같은 업체는 어떤 제한사항이나 조건들이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그것까지 확인하셔야 현명하게 선택 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 업체는 한번 결제에 2만 원/한 달에 10만 원 제한이 있기도 하고 중복 할인 안 되는 업체도 있습니다. 업체들의 프로모션 정책은 계속해서 변경되기 때문에 매번 체크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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