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걸 쏙 빼서 한 번에 오케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삼성페이는 많은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회사들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단번에 원하는 서비스로 점핑할 수 있는 간편결제 위젯(widget)을 제공하고 있죠.
이 기능을 잘 모르는 분도 계실 거 같아요. 저도 평소에 아이콘만 하나 더 늘어나는 것 같아서 위젯을 별로 사용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 위젯들 간편 결제하려면 써야 한다가 결론입니다.
왼쪽이 페이코 앱의 아이콘이고 오른쪽은 페이코삼성페이 위젯입니다. 페이코 아이콘은 페이코 앱을 설치하면 화면에 깔리는 버튼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앱이 켜지면서 첫 화면을 보여주는데요. 앱(어플)의 출입문과도 같은 것이죠.
위젯은 이런 아이콘의 기능 외에 앱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좀더 상품에 성의 있는 회사들은 위젯을 제공하죠.<일단은 이미지 상에 화면을 누르고 있는 손가락 모양을 기억해 주세요.>
안 쓰면 이렇게 돼요
페이코삼성페이 위젯은 단번에 오프라인 결제 창으로 점핑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담고 있는 버튼입니다. 이걸 모르고 사용하던 저의 패턴을 보시죠.
1번 페이지에서 페이코 아이콘 누르고 두 번째 페이지인 2번 페이지로 갑니다. 2번 페이지에서 중앙 하단에 결제 버튼을 누르면 3번 페이지로 도착. 삼성 페이가 선택되어 있는지 4번을 확인하고 5번에 인증 방식 중에서 비밀번호로 할지 지문으로 인증할지 확인하면 다음 돼지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4번/5번은 전에 쓰던 방식이 그대로 선택되어 있으니까 바꿀 필요는 없고 확인만 해 줍니다.
저는 생체정보를 등록하는 건 쬐끔 무서워서 비밀번호로 인증합니다. 지문으로 인증하면 조금 더 빨라지겠죠. 돼지 페이지는 원래 비밀번호 6자리를 누르는 페이지인데 보안 잠김이 돼있네요.
자 비밀번호 6개를 다 넣으면 결제 준비를 모두 마치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50초 카운트를 시작합니다. 이 50초 안에 결제를 하지 않으면 다시 3번 페이지로 돌아가서 5번 누르고 비밀번호 다시 눌러야 합니다.
글로 쓰니까 무슨 억겁의 시간인 것 같지만 그렇게 까지는 아니에요. 하지만 위젯 썼다면 3번으로 쑝하고 직진이겠죠.
위젯 설정하면 오프라인 결제 시간 단축
50초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페이코삼성페이 오프라인 결제를 할때 익숙해져야할 부분이 바로 저 50초 입니다. 그냥 삼성페이 쓸 때도 마찬가지로 50초 시간제한이 있죠. 50초가 짧지 않은 시간이어서 다른 땐 다 괜찮아요.
그런데 마트에서 긴 줄 서있을 때 50초를 감안해서 비번을 누르고 직원분이 물건 스캔을 다 마쳐 결제를 할 바로 그 순간, 50초가 딱 넘어가 버리면 다시 비번을 찍으면서 뒷사람, 엄청 바쁘신 직원분, 같이 간 일행의 시선에 손은 바쁘면서 심적으로 마음은 무거워집니다. 몇 번 식은땀 나고 나서는 이제 완벽한 타이밍으로 결제합니다.
위젯 추가하시면 결제 시간 단축을 느끼실 거예요.
위젯 추가
맨 처음에 손가락 기억하시죠? 위젯 추가는 스마트폰 화면이 다른 모양으로 변할 때까지 손가락으로 바탕화면을 살짝 눌러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바뀐 화면 하단에서 위젯이라는 메뉴로 들어가서 검색창에 원하시는 이름을 적으세요.
페이코든 카카오페이든 원하시는 앱 이름을 검색해주세요. 해당 앱을 만든 회사에서 제공하는 위젯이 있다면 검색이 됩니다. 마음에 드는 위젯을 바탕화면으로 끌어다가 추가하시면 됩니다.
멤버십을 통일할 자 누구인가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의 위젯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앱을 따로 깔아서 쓸 수도 있지만 보통 카카오톡 안에 있는 페이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카오페이를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이 스마트폰에 있다면 카카오페이 위젯이 있습니다. 페이코 삼성 페이 위젯보다 몇 배가 큽니다.
멤버십 바코드가 드러나 있는 형태로 충전, 송금, 결제, 자산관리가 바로가기 버튼으로 쏙 뽑혀서 정리돼있습니다. 카카오페이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써주길 원하는 리스트 이기도 하겠죠.
비교적 거대한 크기의 위젯인데 용서가 됩니다. 저 상태 그대로 멤버십을 쓰면 돼요. 제휴사들이 꽤 유명해서 많이 소지하고 계실 멤버십 입니다. 일일이 찾아서 결제할때 내밀지 않아도 되요. 한 개의 바코드로 모든 멤버쉽이 커버됩니다.
그냥 찾기가 애매해서 맴버십 적립 패스하게 될 때가 있는데 하나의 바코드로 결제할 수 있어서 간단합니다. 적립된 포인트들도 브랜드 순서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서 보기좋습니다.
보통 멤버십 방식
이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페이코 모두 아직은 멤버십 지갑 기능으로 따로따로 바코드를 인식시켜줘야 합니다. 그런데 전자지갑 방식은 여러 가지 멤버십을 등록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요. 카카오페이처럼 이렇게 하나의 바코드로 심플 깔끔한 건 아니지만 여러 카드를 마음껏 등록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아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멤버십 희망사항
언젠가 모든 멤버십을 하나의 바코드로 사용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온갖 멤버십 카드를 싸들고 다니던 거에 비하면 지금도 너무 신박한 건데 카카오페이가 하나의 바코드 멤버십 맛을 보여줘 버리니 눈이 저 높은 지평을 바라보고 있네요.
카카오페이도 저렇게 커다란 위젯을 채용했다는 거 저 맴버십 바코드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휴사에게 어필하는 건가요. 어쨌거나 요긴하게 잘 쓰겠습니다.
* 카카오페이 멤버십에 대한 추가 의견입니다.
롯데마트 매장에서 L.point 적립이 안되더군요. 나중에 통합 멤버십 자료를 찾아보니까 L.point '일부 제휴사 매장에서 모바일카드(바코드)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한군데라도 원활하게 적립되지 않는 멤버십이라면 계산 할때 사람 밀리고 하면 정말 난감합니다. 역시 한계가 있군요.
더군다나 매장 직원들이 통합바코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으셔서 바쁜데 안되는걸 계속 묻는 약간 진* 고객이 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개선이 많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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