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는 'Pay'나 '페이'라는 말로 더 익숙하게 자리잡는것 같습니다. 간편결제의 뜻을 살펴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는 어떻게 구분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간편결제란
간편결제를 사용하면 실물 카드와 통장들을 스마트폰에 한데 모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더 이상 cd와 카세트테이프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원하는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골라 들을 수 있는 것처럼 원하는 결제수단을 간편결제를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온라인/오프라인 결제를 좀 더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간편결제 온라인 결제와 오프라인 결제는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온라인 결제
온라인 결제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를 이용해서 쇼핑과 결제를 하는 걸 말합니다.
온라인상에 미리 판매자가 만들어놓은 상품설명서와 사진 등의 광고 등을 보고 구매를 결정한 후에 돈을 지불하는 것을 온라인 결제라고 부릅니다.
이때 간편결제를 사용하면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계좌나 카드정보를 매번 입력해서 결제 승인받는 불편이 사라집니다.
예를 들면 카드번호, 카드 비밀번호, 카드 유효기간, CVC 등이 카드정보이고 매번 이 정보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는 거죠. 이렇게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결제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토스, 삼성페이, KB Pay, 신한플레이 등이 간편결제로 사용되고 있고 그 밖에도 많은 플랫폼들이 서로 경쟁 중입니다.
마음에 드는 간편결제 플랫폼을 선택했다면 본인인증 후 카드나 계좌를 등록하고 비밀번호 여섯자리를 설정해줍니다. 이후로는 비밀번호나 생체 인증 등의 방식으로 결제가 단순화됩니다.
오프라인 결제
온라인 결제는 인터넷 상점들의 성장과 함께 생겨난 구매 방식이지만 오프라인 결제는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상품을 고른 후 직원이 결제해 주는 옛날 방식과 닮아있습니다.
방식은 비슷하지만 간편결제 플랫폼에 미리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결제하는 것을 오프라인 결제라고 합니다. 오프라인 결제는 플랫폼에 따라서 현장결제라고도 부릅니다.
사람과 직접 대면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만나는 게 오프라인 결제의 기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버거킹이나 롯데리아 같은 패스트푸드점과 메가커피 같은 커피 전문점에서 키오스크 무인 주문기를 이용한 결제도 오프라인 결제입니다. 물론 무인점포에서 결제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라인 결제를 간소화하는 용도로 시작된 간편결제는 시장을 넓혀서 점차 오프라인 결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를 모두 가능케 하는것을 목표로 각 플랫폼별로 꾸준하게 가맹점을 늘리고 기술을 향상시키고 있죠.
간편결제 플랫폼을 통해서 다음의 방식으로 결제했을 때 오프라인 결제라고 부릅니다.
qr코드 결제
바코드 결제
nfc 결제(근거리 무선통신 방식)
마그네틱 방식(MST.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
배달의 민족 온라인과 오프라인?
배달의 민족을 예시로 온라인 결제와 오프라인 결제를 구분해 보겠습니다.
예시 이미지 a는 배달의 민족에서 결제수단을 고르는 결제 페이지입니다. 상품을 주문할 때 배민 앱에서 ①의 메뉴처럼 배민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을 통한 간편결제는 온라인 결제에 해당합니다.
②처럼 '만나서 카드결제'를 선택하게 되면 배달원이 음식을 배달한 후에 결제를 합니다. 이 경우는 오프라인 결제에 해당됩니다.
배달원이 가지고 다니는 단말기는 보통 마그네틱 방식(MST.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의 단말기입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배달원에게 건네도 결제할 수 있지만 간편결제를 이용한 결제를 하려면 삼성페이의 마그네틱 방식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 경우 삼성페이뿐만 아니라 삼성페이의 마그네틱 기술을 제휴하고 있는 페이코, KB Pay, 신한플레이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위에 소개한 플랫폼에 카드를 미리 등록해두어야 합니다.
간편결제와 'ㅇㅇ페이'의 차이
간편결제라는 말이 온오프라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 결제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기술 전반을 일컽는다면 'ㅇㅇ페이(pay)'라는 말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정 브랜드들을 뜻합니다.
보통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쿠페이같이 자사네임과 페이(Pay) 합성어로 이름을 짓습니다. 대부분의 'ㅇㅇ페이'는 간편결제를 서비스하는 회사의 이름이거나 회사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이름입니다.
페이 개방성 오픈페이
카드사에서 개발한 간편결제 플랫폼은 폐쇄적입니다. 자사 금융그룹 간에 통폐합을 이루어서 활용도를 높이고는 있지만 자사의 카드 등록만을 허용합니다.
모든 카드사의 카드를 등록할 수 있게 개방하고 있는 소위 빅테크 간편결제 플랫폼에 비해서 효율이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빅테크 간편결제 플랫폼은 알려진대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페이코, 토스 등 입니다.
카드사들끼리 빅테크의 페이 서비스를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고 대항할 의지도 있어서 올해 관련 회의도 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심 기대하고 있는데 여전히 돌파하지 못하네요.
* 오픈페이란
타 카드사의 카드도 자사 카드앱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는 시스템을 '오픈페이'라고 부릅니다.
* 추가
1. 오픈페이 시작
2022년 12월부터 오픈페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국민, 신한, 하나, 롯데 카드사가 상호간 카드 등록을 허용했고 추후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개인적으로 'KB국민앱카드'와 '신한페이판'에서 업그레이드한 'KB Pay'와 '신한플레이'의 플랫폼 자체는 호감입니다. 삼성페이 기술까지 탑재해서 오프라인 결제까지 완비한 정성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개방성을 생각하면 비용과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마침
간편결제가 온라인 결제를 넘어서 오프라인 결제에까지 빠르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시작일뿐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토스 등의 PAY 업체들은 각자 종합금융업체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페이류의 회사들은 간편결제 서비스 이상의 비전을 갖고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시각을 넓혀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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