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한 날에 정확히 자동이체 보내주는 sbi사이다뱅크 파킹통장

자동이체 날이 공휴일이라면

파킹통장으로 잘 알려진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에서 자동이체하면 내가 설정한 그날 자동이체가 됩니다. 내가 설정한 날 자동이체가 되는 게 당연한데 무슨 소린가 하실지 모르겠지만 당연한 게 당연한 게 아니었습니다.

자동이체가 되지 않아서 알아보니 자동이체 날로 정한 날짜가 그 달 공휴일과 겹쳐져서 계좌이체가 되지 않았더군요. 당장 필요한 금액이라 어플로 이체를 하고 나중에 자동 이체될 금액은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보통 은행들이 주말이나 공휴일과 자동이체 날이 겹치면 돌아오는 영업일로 이체 날을 미루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은행에선 자동이체를 이용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런 방식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동이체 지정일을 매달 25일로 설정한 경우에 2020년 12월 25일의 자동이체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25일은 크리스마스 공휴일이고 26, 27일 주말 보내고 28일 은행 영업일이 돼서야 자동이체가 되었습니다. "25일 날 보내줘"라고 했는데 삼일이나 지나서 보내다니 너무하지요.

사람 손을 일일이 거쳐야 하는 것도 아니고 프로그램으로 각각 설정된 날에 맞춰서 자동화되어 있을 텐데 굳이 왜 영업일을 기다려서 이체하는 걸까요. 내부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영 찜찜한 일 처리인 것 같습니다.

사이다뱅크에서는 지정한 날 보내줍니다. 그날 틀림없이 이체되는 자동이체 방식이 마음에 듭니다. 내가 설정한 날 반드시 약속이 지켜지는 느낌이랄까요. 적금이나 각종 보험금 나가는 통장으로 돈을 보낼 때는 날짜가 반드시 지켜져야 하니까 좀 더 안심이 됩니다.

자동이체 설정할 때 정해진 요일에 맞춰 주 단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직 주 단위 설정까지 해본 적은 없지만 "오 이런 것도 되네?"라는 말을 먼저 꺼내게 만드는 옵션입니다.

참고

케이뱅크의 자동이체는 매월/매주/매일 까지 옵션이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타행이체 300원 비용이 있습니다.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무료입니다. 한시적으로 면제 적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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