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페이란?
당근페이는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사용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이름입니다. 당근마켓에서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거래자들끼리 신속하고 편리하게 서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해 주죠.
편리하기 때문에 당근페이 사용은 계속 확산 될 거 같아요. 당근마켓을 애용하는 회원이라면 당근페이 사용법은 익혀두는게 여러모로 유용하겠죠.
중고품을 거래할 때는 직접 현금을 주고받거나 판매자의 계좌로 돈을 이체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여기에다가 당근페이를 사용해서 값을 지불하는 방법 하나가 더 추가됐다고 보시면 돼요.
계좌이체와 비슷하지만 중고품 판매자의 계좌번호를 구매자가 몰라도 상대에게 돈을 보낼 수 있게 만든 간편 송금 방식입니다.
거래자들끼리 더욱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당근페이는 2021년 11월 제주지역에서 첫선을 보였고 2022년 2월 14일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었습니다.
당근페이 거래방법
당근페이에 가입하고 본인 계좌 등록까지 마치면 당근페이를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러면 물건값을 보낼 때 판매자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당근페이를 통해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일단은 '당근페이'에 본인 명의의 계좌를 연결하면 '당근페이'를 중간에 두고 서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구매자가 당근페이로 돈을 보낼 때 판매자 계좌가 꼭 당근페이에 연결되어 있을 필요는 없어요.
예를 들어서 구매자는 당근페이 충전을 위해서 꼭 계좌 연결이 필요하겠지만 돈을받는 판매자는 계좌가 연결되어있지 않더래도 구매자가 보낸 돈을 당근페이에 보관해 둘 수 있죠.
판매자가 당근페이에 보관된 돈을 본인 계좌로 현금화시킬 때는 판매자도 '당근페이 가입'과 '본인 명의 계좌 연결'이 필요합니다.
당근페이로 돈 보내고 받기
구매자는 당근페이에 연결한 계좌의 돈으로 당근페이 잔고를 충전한 후에 채팅창 안의 '송금' 버튼을 눌러서 판매자에게 물품 대금을 보냅니다.
당근마켓의 채팅창이란?
판매자가 판매할 물품을 당근마켓에 올리면 관심 있는 구매자는 그 판매물품의 페이지에서 '채팅하기' 버튼을 눌러서 판매자와 물품에 대해서 질문과 답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거래 성사 시 예약과 거래 완료 등도 채팅창에서 설정할 수 있죠.
판매자는 구매자가 당근페이로 보내 준 물품 대금을 '내 계좌로 보내기' 버튼을 이용해서 본인의 계좌로 이체시켜서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당근페이 수수료는 무료이고 다른 사용 조건도 없습니다.
당근페이로 결제할 때 카드도 쓸 수 있나요?
현재 당근페이를 충전하기 위해서 중고물품 거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은 '계좌'입니다. '카드결제'는 안돼요.
다만 비즈프로필을 만들어서 '지역 광고'하는 개인과 가게 사장님들은 '캐시'를 충전할 때 '카드 결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시'는 당근마켓에서 지역 광고를 집행할 때 광고주들이 사용하는 화폐단위입니다.
그러니까 중고물품 거래자들이 당근페이를 쓸 때는 연결한 계좌만 이용할 수 있어요.
당근페이가 사용되는 당근마켓이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보니 카드 수수료가 부과되는 카드 결제보다는 비대면 현금결제 방식에 가까운 '송금' 위주로 서비스되는 게 무난해 보이긴 하네요.
하지만 당근페이는 앞으로 중고물품 거래자의 '송금 서비스'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 전반에 걸친 '결제 서비스'까지 계속 확장해 간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지금의 '카드 결제'에 대한 수요와 중고거래 시 안전거래에 대한 수요 등을 생각하면 결제수단으로 '카드결제' 도입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당근페이 충전
계좌와 계좌끼리 돈을 직접 이체하지 않고 중간에 당근페이를 껴서 사용하려면 돈을 당근페이로 바꾼 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돈을 당근페이로 교환해 두는걸 충전했다고합니다.
10,000원이 당근페이로 충전할 수 있는 최소 단위입니다. 당근페이 잔고는 최대 500,000만 원까지 보유할 수 있어요.
당근페이 환불
충전한 당근페이 환불은 즉시 가능합니다. '내 계좌로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등록한 계좌로 간단히 현금화시킬 수 있습니다. 조건도 수수료도 없으니 당근페이에 충전한 금액에 대한 환불 걱정은 없습니다.
당근페이 송금 취소
일단 당근페이로 송금을 보내면 보낸 사람은 취소를 할 수 없어요. 받은 사람이 채팅창 송금 메시지에서 '되돌려주기' 버튼을 눌러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이게 잘 안되면 상황이 난처해집니다.
당근페이 사기
잘못 송금한 당근페이는 당근마켓 고객센터(1877-9735)에 상황을 신고할 수는 있어도 고객센터가 송금한 돈을 강제적으로 반환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을 갖고 있는 건 아닙니다.
물론 당근마켓이 의도적으로 계획된 범죄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적극적으로 정보제공을 하며 수사기관에 협업한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을 잡아서 죄를 물을 수 있을진 몰라도 잃어버린 돈을 찾는 건 또 다른 문제죠.
예를 들면 상품을 받기 전에 미리 당근페이로 돈을 송금해 달라는 요청은 매우 위험한 거래로 중고거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건 딱히 당근마켓만의 문제는 아니고 중고거래가 갖고 있는 위험요소라고 할 수 있죠.
당근마켓에서의 거래는 꾸준히 거래를 진행했는지 아닌지 회원마다 당근 온도를 표시해서 직관적으로 어느정도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때문에 완전히 깜깜한 중고거래는 아니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직거래로 만나 상품을 꼼꼼하게 확인까지 하고 거래했다면 당근페이는 확실히 편리한 순기능만을 제공한다고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리성을 악용해서 당근페이로 미리 돈을 받고 물건을 택배로 보내지 않고 숨어버리는 '당근페이 사기'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사기당하는 거 순간이죠. 그 물건이 너무 갖고 싶고 가격까지 저렴해서 누가 먼저 채갈까 조바심이 들 때 선결제하고 중고거래 사기를 당할 수 있습니다.
'당근페이 사기 피해'도 당근페이를 이용할 뿐 똑같은 패턴입니다.
당근마켓 중고거래는 직거래 위주로 진행하는 게 안전하며 혹시라도 택배거래를 하게 된다면 당근페이로 미리 송금해서 거래하는 건 무조건 위험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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